도검산책에서 카네상 메이를 봤더니 이녀석이 신선조 궤멸 시점에서 겨우 두 살이었나... 뭐 그러고 있길래 젠장!! 하면서 머릿속 설정 땜빵했던 내용 옮겨놓기. 히지카타는 태도 카네사다를 또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깊이 생각하지 않고 얹혀가보기로 했습니다. 사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카슈랑의 인연이 전 주인 시대부터 이어지길 바랬어요...
신선조도들은 신선조 안에서는 사람 모습으로 주변과 잘 섞여 지냈습니다. 검에 목숨을 건 사람들의 모임이다 보니 대부분의 신들은 인식되지 못할 정도로 존재감이 희미해진 시절에도 검에 대한 신앙이랄까 미신?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.
미니 카네상은 인간으로 치면 4-5살 외견에서 스타트. 검의 츠쿠모가미는 싸우는 존재이기 때문에 보통은 본신을 휘두를 수 있는 나이의 외견에서 시작하지만... 오키타조는 13-14세 정도에서 시작했고 이게 보통. 소네상은 처음부터 청년이었습니다. 카네상의 미니 시절은 진짜 본신인 타도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갑자기 쑤욱 하고 열 살 정도 자라면서 끝납니다.
전 주인 영향으로 오키타조는 원래부터 둘다 애들을 좋아하고 잘 놀아줍니다. 카네상은 귀엽고 또 빨간색이라 카슈가 특히 마음에 들어했는데... 혼마루에서 재회했을 때 그 귀엽던 쪼꼬미가 머리 하나는 위로 쑤욱 올라간데다 이래저래... 결국 감동의 장이어야 했을 재회의 자리는 이하생략
호리카와는 약간 자기 영역이 위협당한 느낌도 있고 어린애 대하는 게 아직 서투른데다... 진위가 불명인 데 대한 자격지심 등등으로 카네상을 별로 안 달가워했던 바람에 애 앞에서 맨날 정색해서 처음엔 카네상이랑 사이가 나쁩니다. 그렇지만 검에게 대소한쌍이라는 건 특별한 인연이라 어차피 서로 어떤 의미로든 끌리게 되어 있었고 애가 졸졸 따라다니니 별수없이 받아주다 좌충우돌하며 친해집니다.